☞ 오천 명을 먹이시다(6:1~10) 오병이어로 오천 명 이상 먹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라오는 ‘큰 무리’를 보십니다. 흥미롭게도 예수님은 표적을 행하시기에 앞서 빌립에게 질문하시며 그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시험하십니다. 주님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선택받은 제자로서의 신앙 고백은 온데간데없고(1:41, 45 참조), 믿음의 자세도 보이지 않습니다. 몇 데나리온이 필요한지, 오병이어로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계산하는 합리주의는 예수님의 능력을 깨닫지 못한 불신앙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표적은 방해받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믿음 때문에 기적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의 기적 때문에 제자들의 믿음의 눈이 뜨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믿음을 위해 일하십니다.
☞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참(6:11~13) 예수님의 손에 어린아이의 한 끼 식사가 놓입니다. 주님은 이를 가지고 축사하시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이렇게 해서 무리가 먹고 남은 조각을 거두니 열두 바구니에 찼습니다.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각자 먹을 음식을 숨기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오직 어린아이만 자기 것을 내놓음으로써 모두를 배부르게 해 주었습니다. 당시에 사람 수를 셀 때는 남자만 대표로 계수했으니 실제로는 부녀자를 포함해 2만 명 이상이 먹었을 것입니다. 한 어린아이의 헌신으로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표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헌신이 큰 기적을 만듭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빌립에게 ‘어디서’ 떡을 사야 할지 물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기적을 구하기에 앞서 하나님 앞에 얼마나 믿음으로 반응하나요?
● 묵상 질문 예수님이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실 때, 제자들은 어떤 역할을 했나요?
● 적용 질문 주님을 향한 공동체의 믿음이 깊어지도록 내가 드릴 수 있는 오병이어는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