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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31~38 -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이 예수님을 봅니다(2월25일)

예청 2015. 2. 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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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
25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이 예수님을 봅니다
[ 요한복음 13:31 - 13:38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사랑하신 것같이 그들이 서로 사랑하면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인 줄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그가 세 번 주를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작은 자(33절) ‘아이들’이란 의미로, 당시 선생이 제자를 부르던 친근한 호칭이다.

 

본문 해설
☞ 서로 사랑하라(13:31~35)
삼위 하나님(성부, 성자, 성령)이 함께 역사하시면 영광이 따릅니다. 예수님은 가장 중요한 순종 곧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한편, 아버지에게서 오는 영광을 구하십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이신 것처럼 제자들은 예수님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만이 감당하실 수 있는 십자가 죽음과 부활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신 후 제자들은 성품으로 예수님과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본을 좇아 서로 사랑할 때 그것이 가능해집니다. 사랑하라는 계명을 예수님이 ‘새 계명’이라고 하시며 이전에 없었던 개념처럼 말씀하신 것은, 지금 막 제정된 법처럼 생각하고 새롭게 지키라는 뜻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새로운 차원의 사랑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며 감동시킵니다.

☞ 후에는 따라오리라(13:36~38)
베드로는 주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며 주님과 함께하기 위해 목숨도 버리겠다고 약속합니다. 베드로는 진심으로 한 말이었지만, 사람의 약속은 믿을 것이 못 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도리어 충격적인 말씀으로 답하십니다. 베드로가 하룻밤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리라는 것입니다. ‘세 번’이란 그 행위가 연속적으로 이어짐을 나타내며, 베드로가 아주 확실하게 부인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그를 준비시켜 특별한 사역을 맡기시기 위함입니다. 지금은 주님을 따라올 수 없어도 후에는 따라올 것이며, 돌이킨 후에 형제들을 굳게 하리라고 기대하신 것입니다(눅 22:32).

● 묵상 질문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같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새 계명’일까요?

● 적용 질문
예수님의 제자다운 모습이 드러나도록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새 계명’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묵상 질문
나중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실제로 부인한 후, 본문의 사건은 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요?

● 적용 질문
주님을 위해 목숨도 버리겠다는 믿음을 고백한 적이 있나요? 그 믿음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그동안 가족이나 지체들을 사랑하지 못했던 것은 그들의 문제가 아닌, 참제자가 되지 못한 저의 문제였음을 고백합니다. 제 연약함과 죄를 다 아시면서도 죽기까지 저를 사랑하신 주님의 그 사랑을 제게 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