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을 떠나간 사람들(6:60~66) 예수님을 따른다고 모두 진정한 제자는 아닙니다. 제자들 중에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에는 관심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열심히 좇았지만, 예수님이 자신들 뜻대로 행하실 분이 아님을 알게 되자 곧 예수님을 떠납니다. 현세적인 복과 이익을 얻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찾는 일에도 빨랐지만, 예수님을 떠나는 일에도 빨랐습니다. “이 말씀은 어렵도다.”라는 한탄은 예수님의 설교를 믿을 수 없고, 이를 위해 주님을 따를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대단한 열심을 갖고 덤벼들었다가 넘어진 그들은 ‘거품 제자’였습니다.
☞ 예수님이 택하신 열두 제자(6:67~71)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알고 믿고 따르는 자가 참된 제자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직접 부르신 제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서 함께 지냈습니다. 그들은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본질을 가장 먼저 간파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자라고 해서 온전한 것은 아닙니다. 빌립과 안드레는 이미 믿음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신앙 고백을 합니다. ‘열두 제자’가 예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주님이 택하신 제자들이기에 그들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택하심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안에서 빚어지기를 거부하면 가룟 유다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오병이어의 표적에 대한 예수님의 설명을 들은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 적용 질문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상의 기적보다 더 크신 예수님을 알고 그분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 묵상 질문 제자들을 향해 “너희도 가려느냐?”라고 물으시는 예수님께 베드로는 어떻게 대답하나요?
● 적용 질문 나는 예수님에 대해 어떤 신앙을 고백할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