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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32~42 - 내 뜻을 내려놓는 절대 순종의 기도(4월8일)

예청 2020. 4. 9. 06:54

2020.04.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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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을 내려놓는 절대 순종의 기도 영상큐티보기

오늘의 찬양
150. 갈보리산 위에 [(구)135장]
1. 갈보리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
2. 멸시 천대 받은 주의 십자가에 나의 마음이 끌리도다 귀한 어린양이 세상 죄를 지고 험한 십자가 지셨도다
3. 험한 십자가에 주가 흘린 피를 믿는 맘으로 바라보니 나를 용서하고 내 죄 사하시려 주가 흘리신 보혈이라
4. 주님 예비하신 나의 본향 집에 나를 부르실 그 날에는 영광 중에 계신 우리 주와 함께 내가 죽도록 충성하리
[후렴]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경배와 찬양) 약할 때 강함 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 주 주 나의 모든 것 주 안에 있는 보물을 나는 포기할 수 없네 주 나의 모든 것/ 십자가 죄 사하셨네 주님의 이름 찬양해 주 나의 모든 것 쓰러진 나를 세우고 나의 빈 잔을 채우네 주 나의 모든 것/ (후렴)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마가복음 14:32 - 14:42
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묵상도우미
겟세마네(32절) ‘기름 짜는 틀’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 이곳에서 피땀 흘려 기도하셨다.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겟세마네에서 심히 고민하시는 예수님은 자신이 기도할 동안 깨어 있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때가 지나가기를 바라시면서도 결국 아버지 원대로 하시길 구합니다. 동일한 기도를 세 번 하신 후, 제자들에게 오셔서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릴 때가 왔으니 함께 가자 하십니다.


아버지 뜻에 순종하시는 예수님 14:32~36
기도는 사명의 길을 끝까지 가게 하는 동력입니다. 겟세마네는 십자가를 앞둔 예수님에게 고독의 자리요 마지막 소망의 자리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예수님 내면에서는 치열한 싸움이 있었습니다. 십자가 죽음을 통한 사명 성취가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33절),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34절)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심경을 잘 드러냅니다. 예수님은 갈등 가운데서 위대한 기도를 하십니다. 인간적인 소원은 고난의 잔을 옮겨 달라는 것이지만, 기도의 결론은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36절)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온전한 순종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사명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육신에 굴복하는 제자들 14:37~42
기도로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힘든 기도의 시간을 보내신 예수님과 달리, 제자들은 육신의 잠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류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순간에 기도로 승리하신 예수님과 달리, 베드로는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했습니다. 기도로 준비되지 못한 베드로는 잠시 후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해, 인생에서 가장 무력하고 부끄러운 순간을 맞게 됩니다(14:66~72). 반면 기도로 무장하신 예수님은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해 당당히 나아가십니다(42절). 예수님의 십자가는 그분이 어쩔 수 없이 당한 수동적 비극이 아니라, 그분의 능동적 주도로 진행됩니다. 강력한 기도가 선행될 때 우리는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도 없이는 가장 사소해 보이는 욕구에도 쉽게 무릎 꿇고 맙니다.
더 깊은 묵상
● 겟세마네에서 예수님 내면의 갈등은 어떠했으며, 기도의 결론은 무엇이었나요? 내 뜻과 하나님 뜻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 제자들이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충분한 기도 시간을 갖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오늘의 기도
십자가 지는 순종의 길을 가기 위해 엎드려 기도하셨던 예수님 곁에 저 또한 무릎 꿇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을 꺾고 하나님 뜻에 복종하는, 이 결정적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게 하소서. 연약한 저를 일으키시는 주님 손을 잡고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