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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20~36 - 십자가는 수치가 아니라 영광입니다(2월18일)

예청 2020. 2. 18. 07:11

2020.0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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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수치가 아니라 영광입니다 영상큐티보기

오늘의 찬양
27. 빛나고 높은 보좌와 [(구)27장]
1. 빛나고 높은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주 예수 얼굴 영광이 해 같이 빛나네 해 같이 빛나네
2. 지극히 높은 위엄과 한 없는 자비를 뭇 천사 소리 합하여 늘 찬송 드리네 늘 찬송 드리네
3. 영 죽을 나를 살리려 그 영광 떠나서 그 부끄러운 십자가 날 위해 지셨네 날 위해 지셨네
4. 나 이제 생명 있음은 주님의 은혜요 저 사망 권세 이기니 큰 기쁨 넘치네 큰 기쁨 넘치네
5. 주님의 보좌 있는데 천한 몸 이르러 그 영광 몸소 뵈올 때 내 기쁨 넘치리 내 기쁨 넘치리 아멘

(경배와 찬양) 빛 되신 주 어둠 가운데 비추사 내 눈 보게 하소서 예배하는 선한 마음 주시고 산 소망이 되시네 나 주를 경배하리 엎드려 절하며 고백해 주 나의 하나님 오 사랑스런 주님 존귀한 예수님 아름답고 놀라우신 주/ 다 알 수 없네 주의 은혜 내 죄 위한 주 십자가(x2)


요한복음 12:20 - 12:36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묵상도우미
벳새다(21절) ‘어부의 집’이라는 뜻이며, 갈릴리 북쪽에 위치한다. 안드레, 베드로의 고향이다(1:44).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인자가 영광 얻을 때가 왔고 한 알의 밀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십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시기를 예수님이 기도하시니 하늘에서 소리가 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이끌겠다 하시며,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십자가와 제자도 12:20~26
예수님의 죽음은 비극이 아닌 ‘영광’입니다. 예수님은 헬라인 유대교 신자들이 자신을 찾아오자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3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의 때를 영광의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명을 완수할 시간이 도래한 것입니다. 십자가 죽음은 유대인과 헬라인을 포함해 모든 인류를 구원할 영광스러운 죽음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 열매 맺는 밀알 비유를 통해 십자가의 도를 가르치십니다. 이 비유는 일차적으로 예수님 자신을 빗댄 것이지만, 결국 모든 제자가 따라야 할 길입니다. 신앙은 십자가를 따르는 제자도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 길을 따르는 자를 하나님이 존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두신예수님의 고뇌 12:27~36
십자가는 가장 고통스러운 사형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많지 않습니다. 수난사화인 18~19장에도 공관복음과 달리 겟세마네 기도 장면 없이 예수님이 적극적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12장 27절을 보면,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수님의 고뇌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예수님은 십자가를 면하게 해 달라고까지 하나님께 간구하십니다. 하지만 이 고뇌는 십자가 사명에 대한 확신으로 끝납니다. 예수님은 정치적 왕인 메시아를 고대하는 무리의 기대와 달리, ‘이 세상의 임금’ 곧 악의 세력을 십자가로 무찌르는 메시아십니다. 또한 모든 사람을 전인적으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분입니다.

더 깊은 묵상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때가 왜 영광의 때일까요? 제자로서 십자가를 따르기 위해 내가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 십자가를 지시기 전의 고뇌를 예수님은 어떻게 이기셨나요? 나는 예수님을 어떤 메시아로 인식하며 따르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이 땅에서 잘되고 높아지는 것이 신앙의 최종 목적이자 결과라고 생각했던 저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고난의 십자가와 영광의 부활은 동전의 양면 같음을 깨닫습니다.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며 자기희생과 헌신으로 생명의 열매를 맺도록 제게 은혜와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