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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1~11 - 죄를 씻어 주시는 사랑의 구주(2월20일)

예청 2020. 2. 20. 07:05

2020.0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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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씻어 주시는 사랑의 구주 영상큐티보기

오늘의 찬양

266. 주의 피로 이룬 샘물 [(구)200장]
1. 주의 피로 이룬 샘물 참 깊고 넓도다 구원하는 크신 능력 다 찬송할지라
2. 죄악 세상 이김으로 거룩한 길 가는 나의 마음 성전 삼고 주께서 계시네
3. 주 예수를 깊이 아는 놀라운 그 은혜 하늘나라 즐거움이 매일 새롭도다
[후렴]
찬송하세 주의 보혈 그 샘에 지금 나아가 죄에 깊이 빠진 이 몸 그 피로 씻어 맑히네

(경배와 찬양)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 날 새롭게 하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내 아버지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요한복음 13:1 - 13:11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유월절 전 저녁 먹는 중 예수님은 아버지께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십니다. 베드로가 만류하자 예수님 자신이 그를 씻어 주지 않으면 그가 자신과 상관없다 하십니다. 제자들은 목욕한 자처럼 온몸이 깨끗해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지만, 그들이 다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때를 아시는 예수님 13:1~3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은 때를 알고 행동하십니다. 예수님 사역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때’는 십자가를 지시는 때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으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시는 때’입니다. 이 ‘때’는 가룟 유다의 반역으로 갑작스레 결정된 때가 아닙니다. 이 ‘때’는 마귀의 궤계를 아시고 그것을 이기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때’를 미리 아시고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하십니다. 이전까지는 표적을 통해 유대인들을 전도하는 일에 매진하셨다면, 이제는 ‘자기 사람들’인 제자들을 위해 일하십니다. 이 일의 동인(動因)은 제자들을 향한 사랑입니다. 택하신 백성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제자도의 출발점입니다.

세족의 신학적 의미 13:4~11
예수님의 제자 사랑은 그분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당시 누군가의 발을 씻기는 행위는 이방인 노예들이 하는 비천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의 발을 씻기려 하시자 거부합니다. 이에 예수님이 세족은 그분과 제자들이 분깃을 공유하는(share, NRSV) 의미가 있다고 하시자(8절), 베드로는 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씻어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세족이 속죄의 상징이기에 몸 전체를 씻을 필요는 없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속죄를 거부한 배신자에게는 이 은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의 표적을 본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모든 것을 행하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세족이 상징하는 의미 곧 ‘주님의 죽음을 통한 속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 깊은 묵상
●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셨다고 기록하나요?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나는 어떠한 사랑으로 보답해야 할까요?
● 예수님이 행하신 세족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때에 민감하셨던 예수님처럼 ‘때’를 잘 분별하도록 제게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소서. 가장 높으시고 거룩하신 주님이 몸을 굽혀 저의 죄를 씻기시니 웬 은혜인지요! 저도 사랑의 종 되어 낮은 자리에 마음을 두고 세상을 정결하게 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