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전 건축(7:1~12) 성도의 궁극적인 관심은 하나님 나라에 있어야 합니다. 열왕기 저자는 궁전 건축 기사를 성전 건축 기사 사이에 삽입하면서 열두 절로 간략하게 요약합니다. 구속사에서 중요한 것은 솔로몬 왕의 궁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7년 만에 성전 건축을 마친 후, 13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자신의 궁을 건축합니다. 물론 성전 건축 공사로 지친 일꾼들의 작업 속도가 늦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는 다윗 때부터 준비되었지만, 궁전 건축에는 이런 준비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대상 29:1~5 참조). 그러나 성전(6:2)과 궁전의 규모를 비교해 볼 때, 솔로몬이 자기 궁을 건축하는 일에 더 큰 관심을 쏟고 공을 들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가장 큰 힘과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 두 개의 놋 기둥(7:13~22)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솔로몬의 궁전에 관한 이야기에 이어 다시 성전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성전에서 사용될 기물들을 만들기 위해 솔로몬은 최상의 자재와 두로의 최고 놋 장인 히람을 동원합니다. 이스라엘 납달리 지파 출신의 어머니와 두로 출신 아버지를 둔 그가 성전 공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인상적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관심이 있으시며, 이방인도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십니다. 성전 주랑 앞에 세운 두 개의 놋 기둥은 각각 ‘야긴’과 ‘보아스’라고 부릅니다. 그 이름에 담긴 신앙 고백처럼, 우리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성전(6:2)에 비해 엄청나게 큰 궁전의 규모를 볼 때 무엇을 느끼나요? ● 적용 질문 내 마음을 가장 많이 쏟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솔로몬이 굳이 두로에서 놋쇠 대장장이 히람을 데려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기 위해 더욱 힘써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