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11:1~10)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에게도 고통과 절망은 예외 없이 찾아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빠 나사로에게 죽음이 임박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은 계시던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무십니다. 물론 나사로가 사는 동네 근처에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이 가득하지만, 예수님이 그들을 두려워해서 주저하신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병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이미 알고 계셨기에 때를 기다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체하시는 이틀 동안 나사로는 죽고 말았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에게는 마지막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섭리가 무르익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이틀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제자들을 믿게 하며, 많은 유대인을 예수님께 인도하기 위한 섭리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 잠든 나사로를 깨우러 가심(11:11~16) 절망적인 상황이 도리어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군대가 된 것처럼(겔 37장),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난 것처럼(민 17장), 예수님은 이미 다 끝난 것처럼 보이는 절망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꾸십니다. 영적 자각이 없는 이들의 눈에는 이미 나사로는 호흡이 끊어져 죽어 버린, 생명 없는 시체일 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나사로를 잠에서 깨우러 간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는 인생도 주님 손에 들려 영광스럽게 쓰일 수 있습니다. 나사로는 죽은 것이 아니라, 주님께 사용되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것입니다.
● 묵상 질문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예수님이 이틀이나 지체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주님의 응답이 지체될 때,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나사로에 대해 하신 말씀을 제자들은 어떻게 오해하나요?
● 적용 질문 나사로를 깨우러 가시는 예수님이 오늘 내게 어떤 소망을 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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