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머리와 열 뿔(17:9~14) 아침 안개처럼 사라질 세상 권세를 좇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일곱 산’, ‘일곱 왕’이 의미하는 바에 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학자에 따라 ‘일곱 왕’을 일곱 명의 로마 황제로 해석하기도 하고, 애굽·앗수르·바벨론 등 역사 속의 강대국으로 해석하거나 악의 상징으로만 보기도 합니다. 로마가 실제로 일곱 언덕 위에 세워졌기에 ‘일곱 산’은 로마를 가리킨다고 보기도 합니다. ‘열 뿔’에 대해서는 로마 제국의 분봉 왕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짐승을 따르는 세상 나라의 막강한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대단해 보여도 세상 권세는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그 안에 거해야 합니다.
☞ 음녀에 대한 천사의 증언(17:15~18) 하나님은 악한 세력들끼리 서로 미워하며 싸우다가 함께 망하도록 내버려 두십니다. 본문에서 어린양과 짐승의 전쟁은 미래형으로 표현됩니다. 그것은 곧 오게 될 마지막 전쟁을 예고하는 듯 보입니다. 사탄에게 속한 자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 음녀가 짐승에게 무너지고, 짐승은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을 모아 아마겟돈에서 어린양과의 전쟁을 일으킬 것입니다. 하지만 전쟁의 결과는 그들의 완전한 파멸입니다. 어린양과 그의 편에 선 자들이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입니다. 로마 황제는 하나님을 밀어내고 자신을 신격화하며 영원한 제국을 꿈꿨습니다. 그러나 결국 비참하게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로마의 어리석은 모습은 여전히 스스로를 높이려고 하는 세상 나라에 경고가 됩니다.
● 묵상 질문 세상은 보이는 권력에 결탁하고자 합니다. 이런 모습이 본문에서 어떻게 나타나나요? ● 적용 질문 세상 권력을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는 언제며, 어떻게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나요? ● 묵상 질문 악한 자들이 자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간은 언제까지인가요? ● 적용 질문 같은 편임에도 서로 배반하고 미워하며 싸우다가 망하는 사탄의 세력을 볼 때 어떤 교훈을 얻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