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음녀의 정체(17:1~5) 음녀와 짐승의 정체를 아는 것이 본문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계시록이 기록될 당시, 기독교를 향한 로마의 박해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여러 학자가 큰 음녀는 로마를, 여자가 올라 탄 붉은 짐승은 로마 제국의 권세를 상징한다고 봅니다. 여자는 금은보화로 자기를 꾸미며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이것은 로마 황제가 자신에게 신성을 부여한 모습입니다. 땅의 임금들이 큰 음녀와 더불어 음행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로마의 황제 숭배에 참여했음을 말합니다. 로마 제국의 이런 모습은 심판받을 세상의 모습입니다. 이 모든 행위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며, 하나님은 이를 더럽고 가증스럽게 여기십니다. 성도는 신앙을 위협하고 우상 숭배를 강요하는 사상을 대적해야 합니다.
☞ 여자와 짐승의 비밀(17:6~8) 로마의 기독교 박해는 아주 심각했습니다. 여자가 피에 취했다는 묘사는 많은 성도가 순교당한 상황임을 알려 줍니다. 요한은 성도를 핍박하는 여자의 모습을 보고 놀랐지만, 천사는 놀랄 일이 아니라는 듯 말하며 여자와 짐승의 비밀을 알려 주겠다고 합니다. 그 짐승은 장차 무저갱에서 올라와 멸망하게 될 운명에 놓입니다. 세상에서 권세를 휘두르고 자신에게 신성을 부여하며 사람들을 현혹하지만, 결국 멸망의 자리로 들어갈 뿐입니다. 세상의 마지막은 이와 같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이 짐승이 행하는 일들을 보고 놀랍게 여겨 그를 추종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실상과 운명을 아는 하나님의 백성은 이런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마음을 지킵니다.
● 묵상 질문 큰 음녀의 모습이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이 시대 문화는 어떤 형태로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위협하고 있나요? ● 묵상 질문 천사가 말한 짐승의 비밀이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세상의 거센 유혹과 핍박에도 동요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