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우매(10:12~15) 사람의 말을 들어 보면 그가 지혜자인지, 우매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지혜자의 입술은 은혜롭고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하지만, 우매자의 입술은 명예와 가치를 실추시키는 말로 자신을 비천하게 만듭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입술을 열면 미련함을 토하고, 말의 결론이 이치와 상식에 맞지 않아 물의를 일으킵니다. 게다가 말을 많이 합니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고, 허물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잠 10:19).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지혜로운 체하면서 헛된 말을 많이 하고, 자신의 장래에 대해 과장되고 허황한 말을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장래에 일어날 일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리 애써서 일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입니다. 그에게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 복 있는 나라와 화 있는 나라(10:16~20) 개인의 우매함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국가 차원의 우매함입니다. 왕이 지혜롭지 못한 나라는 화를 자초합니다. 신하들이 아침부터 잔치하며 쾌락을 추구하고 방만하게 국정을 운영한다면 이는 국가의 불행입니다. 하지만 복된 나라의 왕은 지혜롭고 신하들은 방탕하지 않으며 절제합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게으르면 나라 살림이 기울어지고 화를 불러옵니다. 국가의 흥망성쇠는 지도자가 얼마나 근면하고 성실하며 지혜로운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백성은 통치자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에게 순복해야 합니다. 특히 성도는 각 분야의 지도자를 위해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우매자의 입이 아닌, 지혜자의 입이 되도록 어떤 기도와 노력이 필요할까요? ● 묵상 질문 복 있는 나라와 화 있는 나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복된 나라, 복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