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인이 대적을 도륙함(9:1~10) 마침내 아달월 13일이 됩니다. 이날 유다인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적에게 진멸당할 운명이었던 유다인이 오히려 대적을 무찌른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민족도 유다인 편에 서서 그들이 칼로 대적을 진멸하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백성의 삶에는 반전으로 승리를 거두는 일이 일어납니다. 가장 위대한 반전은 심판받는 죄인에서 구원받는 의인으로 바뀐 것입니다. 따라서 고난이나 억울한 일을 당해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난은 앞으로 다가올 영광과 승리의 전주곡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유다인은 대적의 재산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이 싸움은 개인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분투해야 합니다.
☞ 하만의 아들들이 나무에 매달림(9:11~16) 그날에 수산에서 대적 500명과 하만의 열 아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바사 제국의 수도에 살았을 수많은 사람을 생각하면, 유다인의 공격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왕이 에스더에게 다시금 소원을 묻자, 에스더는 도성 수산 안에서 조서의 효력을 하루 더 연장해 주기를 간청합니다. 또한 하만의 아들들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데, 이는 나머지 대적에게 엄중히 경고하기 위함입니다. 왕의 허락이 떨어지자 유다인은 다음 날에도 수산에서 300명을 도륙합니다. 하만의 아들들을 처형한 것은 대적의 저항 의지를 꺾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악인은 멸절됩니다. 하나님이 경고하실 때 깨닫고 돌이켜야 살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유다인이 대적의 재산에는 손대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알려 주나요? ● 적용 질문 악을 제어하는 공의가 실현되도록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하만의 아들들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해 달라고 청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일, 경고를 보고 돌이켜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