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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9:17~28 - 구원의 기쁨을 기억하고 확장하라(9월13일)

예청 2014. 9. 1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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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
13
 
구원의 기쁨을 기억하고 확장하라
[ 에스더 9:17 - 9:28 ]
 
[오늘의 말씀 요약]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해마다 아달월 14일과 15일에 대적에게서 벗어난 것을 기념해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명합니다.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기 위해 제비 뽑은 날이 도리어 길한 날이 되었으므로 이날을 부림이라 하고 후손들이 계속 기념하게 합니다.


17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 그러므로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아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20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 이달 이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 유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드개가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 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수산에 사는 유다인…시골의 유다인(18 ~19절) 부림절이 이틀인 이유가 드러난다. 에스더 시대의 전통을 따라 랍비들은 성벽이 없는 도시에서는 부림절의 첫 번째 날(14일)을, 성벽이 있는 도시에서는 두 번째 날(15일)을 기념하라고 권하고 있다.
예물을 주더라(19절) 문자적으로 ‘자기 몫을 보냄’을 뜻한다. 오늘날에는 부림절이면 사탕이나 과자 등을 담은 바구니를 만들어 이웃과 친지에게 전달하는 관습이 있다.
화합한 자들(27절) 이방인으로서 유대교로 개종한 이들을 말한다.
 

본문 해설
☞ 기쁨과 잔치의 날(9:17~22)
원수의 손에서 벗어난 유다인은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을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그래서 이웃과 음식, 선물을 나누며 잔치를 벌입니다. 모르드개는 이 일을 기록하고 모든 유다인에게 해마다 이날에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축제를 열라고 전합니다. 대적의 손에서 극적으로 구원받은 날, 슬픔이 변해서 기쁨이 되고 애통한 날이 변해서 좋은 날이 된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 축제는 모든 유다인이 참여합니다. 가난한 사람도 생계 걱정을 접어 두고 함께 즐거운 잔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르드개는 이날에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라고 합니다. 이는 구원의 기쁨이 내게서 끝나지 않고, 내 주변에 있는 지체들에 대한 사랑과 실제적인 나눔으로 확장되어야 함을 보여 줍니다.

☞ 부림일을 지켜 기념함(9:23~28)
모르드개의 명령대로 유다인은 살아남은 감격을 해마다 기념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본래 의미를 잊고, 먹고 즐기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부림일의 취지를 기록하고 이날을 절기로 제정한 의의를 글로 남깁니다. 이 기록에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부르(제비)를 뽑아 유다인을 멸하려 했던 일,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 하만의 악한 꾀를 뒤집어 오히려 하만 일가를 멸한 일이 언급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유다인은 부림일의 구원 사건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임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성도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신앙의 진리를 반복해서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구원의 의미와 감격을 늘 기억함으로써 신앙의 초심을 지켜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원수의 손에서 벗어난 유다인은 서로 어떻게 축하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자로서 구원의 기쁨을 사람들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 묵상 질문
부림일은 유다인이 무엇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인가요?
● 적용 질문
날마다 구원의 감격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무뎌졌던 구원의 감격을 회복해 그 기쁨을 날마다 노래하게 하소서.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원수의 손에서 저를 건져 천국으로 옮겨 주신 주님의 은혜를 전하고 소유를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이 땅에서 천국 잔치를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