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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4:38~44 - 자녀를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은혜(6월10일)

예청 2015. 6. 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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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
10
 
자녀를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은혜
[ 열왕기하 4:38 - 4:44 ]
 
[오늘의 말씀 요약]
길갈에 흉년이 들었는데, 엘리사가 제자들을 위해 큰 솥에 국을 끓이라 합니다. 한 사람이 국에 들호박을 넣어 독이 생기자, 엘리사가 가루를 넣어 해독합니다. 한 사람이 가져온 보리떡 20개와 채소를 엘리사가 무리에게 주자, 여호와의 말씀대로 100명이 먹고도 남습니다.


38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매
39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가 들포도 덩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호박을 따서 옷자락에 채워 가지고 돌아와 썰어 국 끓이는 솥에 넣되 그들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지라
40 이에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였더니 무리가 국을 먹다가 그들이 외쳐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하고 능히 먹지 못하는지라
41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이르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독이 없어지니라
42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43 그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4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더라
 

본문 해설
☞ 죽음의 독을 해독함(4:38~41)
하나님은 믿는 자의 절박한 상황을 돌보시며 삶을 회복시키십니다. 본문의 두 가지 이적 모두 궁핍한 제자들을 먹이는 것과 관련된 점이 흥미롭습니다. 흉년에 길갈에 있는 선지 학교를 방문한 엘리사는 제자들이 매우 궁핍해서 어렵게 지내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들을 먹이려고 국을 끓이게 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들에서 따 온 들호박을 국에 넣어 솥 전체에 맹독이 퍼집니다. 국을 먹던 제자들이 국에 독이 있다고 외치자 엘리사는 곡식을 갈아 만든 가루를 솥에 던집니다. 그러자 국에 있던 독이 사라지고, 이미 국을 먹은 제자들에게도 아무 해가 없었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 만연한 독소를 진리의 말씀으로 제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입니다.

☞ 100명을 먹이고도 남음(4:42~44)
불신앙이 만연한 곳에도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백성을 반드시 남겨 두십니다. 당시 북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며, 율법을 어기고 레위 사람이 아닌 백성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등 종교적 암흑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알 살리사에서 한 사람이 처음 추수한 곡식으로 만든 보리떡 20개와 채소를 선지 학교에 가져왔습니다. 성인 한 명의 한 끼 식사량을 보리떡 한 개라고 가정할 때, 그것으로 100명을 먹이는 일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엘리사가 하나님 말씀대로 그것을 무리에게 주자 그들은 ‘먹고도 남는’ 이적을 경험합니다.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그분 백성을 돌보십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의롭고 신실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됩니다.

● 묵상 질문
궁핍한 제자들을 볼 때, 엘리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 적용 질문
여러 가지에 중독된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해독 역할을 할 수 있나요?
● 묵상 질문
바알 살리사에서 온 사람이 처음 만든 떡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민 18:13 참조)
● 적용 질문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려움을 겪는 성도에게 공동체와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불신앙이 가득한 곤고한 시대에도,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시고 도우시며 친히 양육해 가심을 깨닫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주님의 마음으로 품고 거룩한 세대로 변화시키는 데 쓰임받는 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