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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13~27 - 아무리 큰 문제도 주님께는 작은 일입니다(6월6일)

예청 2015. 6. 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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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
06
 
아무리 큰 문제도 주님께는 작은 일입니다
[ 열왕기하 3:13 - 3:27 ]
 
[오늘의 말씀 요약]
엘리사는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아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며, 골짜기에 개천을 파면 물이 가득하게 되고 모압을 이길 것이라 합니다. 아침에 모압 사람이 물을 피로 착각해 노략하러 오자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 이깁니다. 전세가 불리해진 모압 왕은 맏아들을 번제로 드립니다.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16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1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19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1 모압의 모든 사람은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서 있더라 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 그 성읍들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매꾼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 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돌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가지 못하고 27 이에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이 골짜기(16절) 모압 남쪽에 있는 세렛(zered)을 가리킨다고 본다.
개천(16절) 물을 모아 두는 웅덩이를 가리킨다.
 

본문 해설
☞ 엘리사의 예언(3:13~20)
문제 많은 인생에 유일한 해답은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을 책망한 엘리사는 유다 왕 여호사밧을 생각해 이스라엘 연합군을 위한 예언을 합니다. 골짜기에 웅덩이를 파면 물을 얻을 것이며, 모압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둘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기후 여건상 건기에는 땅이 바짝 말라 있어 땅을 판다고 해서 물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고, 이튿날 자신들이 판 웅덩이에 물이 가득하게 고인 것을 발견합니다. 비록 지금 바짝 마른 절망의 골짜기를 지난다 해도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샘이 터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바라볼 것은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입니다.

☞ 연합군의 승리(3:21~27)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인간의 이성을 뛰어넘습니다. 높은 곳에 진을 친 모압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이스라엘이 머물던 골짜기에 해가 비쳐 물이 붉게 된 것을 보고 이스라엘 연합군이 서로 싸워 피로 물든 것이라고 오판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군대의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성급하게 노략하러 감으로 패망을 자초합니다. 그리고 결국 모압 땅은 황폐하게 됩니다. 길하레셋마저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모압 왕은 급기야 자신의 맏아들을 모압의 신 그모스에게 번제로 바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에 격분한 이스라엘은 철군하고 전쟁은 일단락됩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시며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명령을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침체와 절망 가운데서 힘들지만 공동체가 순종해야 할 말씀은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모압 사람들이 착각한 것은 무엇이며, 그 결과는 어떠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개입해 주시고 도와주시길 바라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가망이 없다고, 이제는 틀렸다고 탄식이 흘러나오는 바로 그 순간에도 주님을 붙잡을 수 있는 용기를 갖기 원합니다. 간절히 주님의 얼굴을 구할 때, 마침내 역전을 만들어 내시는 승리의 주님을 보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