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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15~25 -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을 통해 일어납니다(6월4일)

예청 2015. 6.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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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
04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을 통해 일어납니다
[ 열왕기하 2:15 - 2:25 ]
 
[오늘의 말씀 요약]
여리고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야의 성령이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말합니다. 그들은 사람을 보내 어디에 던져졌을지 모르는 엘리야를 찾자고 강청해 찾아보지만, 발견하지 못합니다. 엘리사는 소금으로 나쁜 물을 고치고, 벧엘에서 그를 조롱하는 아이들을 저주해 죽게 합니다.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25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19절) ‘익지 못하고’에 해당하는 원어는 사람이나 동물의 유산(流産)과 관련해 사용되는 단어다. 당시 좋지 않은 물 때문에 땅의 소산을 얻지 못하고 짐승과 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었다.
 

본문 해설
☞ 엘리사의 이적(2:15~22)
엘리야의 승천을 알고도 제자들은 그 사실을 믿지 못합니다. 결국 엘리사의 영적 판단이 사실로 판명되었듯이, 복음을 믿지 않는 이 세상에서 성도의 믿음 또한 주님의 날에 반드시 입증될 것입니다. 한편 여리고 주민들이 엘리사에게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물이 좋지 않아 토산물을 얻지 못하고 여인이나 동물이 유산하는 일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그들에게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도록 합니다. 사실 소금은 식물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이를 모를 리 없겠지만 주민들은 엘리사의 말에 순종합니다. 엘리사가 소금을 물 근원에 던지며 여호와께서 이 물을 고치셨다고 선포하자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를 근본적으로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 엘리사의 저주(2:23~25)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에 하나님 뜻을 드러내는 거룩한 통로입니다. 엘리사는 작은 아이들이 자신을 향해 “대머리여 올라가라(없어져 버리라).”라고 조롱하자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합니다. 그러자 암곰 둘이 그중 42명을 죽입니다. 여기서 ‘작은 아이들’이란 당시 신앙적·도덕적으로 심각하게 타락한 사람들을 가리킬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그들이 당시 북 이스라엘에서 우상 숭배의 모태였던 벧엘 출신이라는 점은 그들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었음을 뒷받침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사의 직분과 사역을 모독한 것으로, 북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상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자들을 모독한 대가는 심판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자들을 사랑과 신뢰로 섬겨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여리고 주민들이 엘리사의 말대로 따르기까지 어떤 갈등이나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 적용 질문
합리적이지 않다고 여겨 순종하지 못한 말씀이 있다면, 순종하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 묵상 질문
‘작은 아이들’은 엘리사를 어떻게 조롱했으며, 그것이 큰 죄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작은 일에 순종을 하지 못해 계속 고난을 자초하는 어리석음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믿음의 지체와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며 그들의 말을 경청함으로, 제 어린 믿음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