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사의 이적(2:15~22) 엘리야의 승천을 알고도 제자들은 그 사실을 믿지 못합니다. 결국 엘리사의 영적 판단이 사실로 판명되었듯이, 복음을 믿지 않는 이 세상에서 성도의 믿음 또한 주님의 날에 반드시 입증될 것입니다. 한편 여리고 주민들이 엘리사에게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물이 좋지 않아 토산물을 얻지 못하고 여인이나 동물이 유산하는 일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그들에게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도록 합니다. 사실 소금은 식물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이를 모를 리 없겠지만 주민들은 엘리사의 말에 순종합니다. 엘리사가 소금을 물 근원에 던지며 여호와께서 이 물을 고치셨다고 선포하자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를 근본적으로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 엘리사의 저주(2:23~25)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에 하나님 뜻을 드러내는 거룩한 통로입니다. 엘리사는 작은 아이들이 자신을 향해 “대머리여 올라가라(없어져 버리라).”라고 조롱하자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합니다. 그러자 암곰 둘이 그중 42명을 죽입니다. 여기서 ‘작은 아이들’이란 당시 신앙적·도덕적으로 심각하게 타락한 사람들을 가리킬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그들이 당시 북 이스라엘에서 우상 숭배의 모태였던 벧엘 출신이라는 점은 그들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었음을 뒷받침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사의 직분과 사역을 모독한 것으로, 북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상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자들을 모독한 대가는 심판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자들을 사랑과 신뢰로 섬겨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여리고 주민들이 엘리사의 말대로 따르기까지 어떤 갈등이나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 적용 질문 합리적이지 않다고 여겨 순종하지 못한 말씀이 있다면, 순종하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 묵상 질문 ‘작은 아이들’은 엘리사를 어떻게 조롱했으며, 그것이 큰 죄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