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합의 죽음(22:29~38) 인간이 무심코 한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아합은 아람 군대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왕복을 벗고 일반 군인으로 변장합니다. 그러나 한 병사가 아합을 죽이려는 목적 없이 ‘무심코’ 쏜 화살이 아합의 갑옷 연결 부위 틈새를 맞힙니다. 이에 아합은 심한 출혈로 죽고 맙니다. 이는 사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아합은 인간적인 노력과 꾀로 목숨을 지키려 했으나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눈먼 화살이 아합을 정확히 찾아냈듯, 하나님이 심판하고자 하시면 아무리 은밀한 처소에 숨는다 해도 인간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한편 병거에 묻었던 아합의 피를 개들이 핥음으로써 엘리야의 예언(21:19)이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아합의 행적(22:39~40) 아무리 넓고 호화로운 곳에서 살아도 죽음의 때에 필요한 것은 썩을 몸을 누일 무덤 자리 하나뿐입니다. 상아 궁은 값비싼 상아 장식으로 꾸민 화려한 궁으로, 아합이 이세벨을 위해 건축한 별장 같은 곳입니다. 이는 그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성경은 아합의 행적을 마무리하며 나봇의 포도원과 가까운 곳에 있었던 궁을 언급함으로써(39절; 21:1) 아합의 참혹한 죽음이 죄에 따른 심판의 결과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화려하게 살았던 사람이 훗날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성도는 상아 궁보다 아름다운 집이 천국에 있음을 기억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건설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아합은 죽음의 심판을 피하고자 어떤 계교를 꾸몄으며, 그 결과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하신 일을 우연히 일어난 일로 여기며 무시해 버린 적은 없는지 돌아보세요. ● 묵상 질문 열왕기 저자가 아합의 행적을 정리하며 특별히 상아 궁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아합의 생애를 보며 느낀 것 중에 어떤 것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