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약을 어긴 바아사(16:1~7) 하나님 백성이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때문입니다. 여로보암 왕조 멸망 후 하나님은 정치적 비주류 지파인 잇사갈 출신의 장군이었던 바아사를 택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십니다. 예후가 바아사에 대한 심판을 전할 때 이 점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2절). 그러나 왕이 된 바아사는 언약을 어기고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로보암의 길로 갔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바아사와 그 가문을 쓸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는 우리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를 마땅한 것으로 여기고 교만해지면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뜻과는 멀어지게 됩니다.
☞ 심판을 받은 엘라(16:8~14) 악한 행실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어받지만, 그의 통치 기간은 햇수로 2년에 불과했습니다. 실제 통치 기간은 만 1년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왕으로 즉위하자마자 퇴위당한 것입니다. 엘라가 왕궁 맡은 자 아르사의 집에서 취해 있을 때, 군대 지휘관 시므리가 그를 살해합니다. 치욕스러운 마지막을 맞이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바아사와 엘라가 ‘헛된 것들’(우상)을 섬겨 하나님을 노하시게 한 결과입니다. 예후를 통해 심판의 말씀을 듣고서도 그들은 우상 숭배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경고하시고 사랑으로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거부하는 사람은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바아사를 티끌에서 들어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나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합당하지 않은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 묵상 질문 바아사는 하나님을 등 뒤로 버린 여로보암 집안의 최후를 보고서도 왜 같은 죄를 반복했을까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주인이신 하나님을 제쳐 두고 비본질인 헛된 것에 치우친 영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