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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13~25 - 죄악의 싹을 분별하십시오(3월27일)

예청 2015. 3. 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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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
27
 
죄악의 싹을 분별하십시오
[ 열왕기상 2:13 - 2:25 ]
 
[오늘의 말씀 요약]
아도니야가 밧세바에게 나아와 왕권이 솔로몬에게 돌아간 것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라며 아비삭을 아내로 삼게 해 달라는 한 가지 소원을 청합니다. 밧세바가 솔로몬에게 아도니야의 말을 전하자, 솔로몬은 오늘 그가 죽임을 당하리라 맹세하고 브나야를 보내 그를 죽입니다.


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14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5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16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7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18 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19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지라
20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21 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22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23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24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2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15절) 열렬한 지지를 보내며 바라본다는 뜻이다.
 

본문 해설
☞ 아도니야의 요청(2:13~18)
입술로는 화평을 외친다 해도 마음으로는 분쟁을 꾀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으면 올무에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아도니야는 선왕 다윗을 모셨던 아비삭(1:1~4)을 아내로 얻게 해 달라고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간청합니다. 물론 단순히 아비삭의 미모에 반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 관습에 의거할 때(삼하 16:21~22 참조), 선왕의 첩(후궁)을 아내로 삼으려 함은 왕위에 대한 욕망과 모반의 의도를 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취하는 일에 관해 동생이자 왕인 솔로몬에게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밧세바를 통해 은밀하게 요청한 것이 그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작은 불의라도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유할 권리가 없는데도 소유하려는 것은 탐욕이요 죄악입니다.

☞ 처형되는 아도니야(2:19~25)
분별력 있는 사람은 수락할 것과 거절할 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솔로몬은 어머니 밧세바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습니다. 하지만 아도니야의 불순한 의도를 알았기에 어머니의 부탁을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리고 아도니야를 처단해 죄악의 싹을 제거합니다. 솔로몬이 어머니의 부탁을 거절하고 형제를 죽인 것은 무자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정 왕국의 통치자로서 솔로몬은 사사로운 혈연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솔로몬을 다윗 왕의 후계자로 세우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왕권에 대한 도전은 곧 하나님에 대한 도전입니다. 누구든 하나님이 세우신 것을 무너뜨리려 한다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선왕을 모셨던 아비삭을 아내로 삼고자 한 아도니야에게는 어떤 마음이 있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는데도 여전히 내가 집착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솔로몬이 밧세바의 청을 거절하고 아도니야를 처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뜻 안에서 수락해야 할 일과 거절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사탄의 작은 유혹에 자꾸만 넘어지는 저를 용서하소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죄와 타협하지 않는 용기로 제 삶과 가정, 일터, 사역 현장에서 하나님 뜻을 온전히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