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단의 지혜로운 행동(1:11~14) 하나님의 일을 위한 말과 행동일지라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나단은 다윗 왕이 솔로몬을 후계자로 내정했고, 그것이 또한 하나님 뜻임을 알았습니다. 만일 아도니야의 왕위 등극이 기정사실화되면 그것을 반대하는 나단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물론, 솔로몬과 그 어머니 밧세바의 안위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단은 아도니야의 왕위 찬탈 시도를 저지하려 합니다. 그는 다윗에게 직접 찾아가 아도니야의 모반을 알리는 대신, 먼저 밧세바에게 찾아가 이 일을 의논합니다. 이처럼 우회적인 방법을 쓴 것은 나단이 과거에 다윗의 범죄를 질책한 일도 있거니와(삼하 12:1~15), 다윗이 아들 아도니야의 반역에 충격받고 감정적으로 반응할까 염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는 데는 신중함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 밧세바와 나단의 설득(1:15~27) 다윗 왕 앞에 나아간 밧세바는 솔로몬이 왕위를 이을 것이라고 했던 다윗의 맹세를 상기시키며, 아도니야가 왕위 찬탈을 꾀해 솔로몬이 정치적 위기에 놓였음을 알립니다. 또한 온 백성이 왕의 후계자가 누구인지 다윗이 공포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림으로써 그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이때 나단 선지자가 들어와 밧세바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하지만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셔야 합니다.”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후계자를 결정하는 다윗 왕의 권한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와 질서를 존중합니다.
● 묵상 질문 왜 나단은 아도니야가 모반을 꾀한 사실을 다윗 왕에게 직접 알리지 않았을까요? ● 적용 질문 나단의 모습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밧세바와 나단은 어떤 자세로 다윗 왕에게 말했을까요? ● 적용 질문 잘못되어 가는 일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나요?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맞닥뜨려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