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료/생명의삶

열왕기상 1:11~27 -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지혜를 발휘하십시오(3월23일)

예청 2015. 3. 23. 07:48

묵상나눔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2015.03
23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지혜를 발휘하십시오
[ 열왕기상 1:11 - 1:27 ]
 
[오늘의 말씀 요약]
나단 선지자는 밧세바에게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다윗이 알지 못한다며 솔로몬을 구할 계책을 말합니다. 그 계책대로 밧세바는 다윗 왕에게 솔로몬이 다음 왕이 되리라 맹세했던 사실을 온 이스라엘에 공포해 달라 합니다. 이때 나단이 들어와 밧세바의 말을 확증합니다.


11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여 이르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2 이제 내게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하도록 허락하소서
13 당신은 다윗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여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이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14 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하실 때에 나도 뒤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확증하리이다
15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들었더라
16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찌 됨이냐
17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18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9 그가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사령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나이다
20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21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22 밧세바가 왕과 말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23 어떤 사람이 왕께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께 절하고
24 이르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25 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 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
26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사오니
27 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본문 해설
☞ 나단의 지혜로운 행동(1:11~14)
하나님의 일을 위한 말과 행동일지라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나단은 다윗 왕이 솔로몬을 후계자로 내정했고, 그것이 또한 하나님 뜻임을 알았습니다. 만일 아도니야의 왕위 등극이 기정사실화되면 그것을 반대하는 나단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물론, 솔로몬과 그 어머니 밧세바의 안위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단은 아도니야의 왕위 찬탈 시도를 저지하려 합니다. 그는 다윗에게 직접 찾아가 아도니야의 모반을 알리는 대신, 먼저 밧세바에게 찾아가 이 일을 의논합니다. 이처럼 우회적인 방법을 쓴 것은 나단이 과거에 다윗의 범죄를 질책한 일도 있거니와(삼하 12:1~15), 다윗이 아들 아도니야의 반역에 충격받고 감정적으로 반응할까 염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는 데는 신중함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 밧세바와 나단의 설득(1:15~27)
다윗 왕 앞에 나아간 밧세바는 솔로몬이 왕위를 이을 것이라고 했던 다윗의 맹세를 상기시키며, 아도니야가 왕위 찬탈을 꾀해 솔로몬이 정치적 위기에 놓였음을 알립니다. 또한 온 백성이 왕의 후계자가 누구인지 다윗이 공포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림으로써 그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이때 나단 선지자가 들어와 밧세바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하지만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셔야 합니다.”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후계자를 결정하는 다윗 왕의 권한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와 질서를 존중합니다.

● 묵상 질문
왜 나단은 아도니야가 모반을 꾀한 사실을 다윗 왕에게 직접 알리지 않았을까요?
● 적용 질문
나단의 모습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밧세바와 나단은 어떤 자세로 다윗 왕에게 말했을까요?
● 적용 질문
잘못되어 가는 일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나요?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맞닥뜨려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제 말과 행동에 지혜로움보다는 연약함과 욕심이 가득 담겨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쉼 없는 기도와 진리의 말씀으로 하나님 뜻을 분별해 온유하게 말하고 겸손하게 행하는 지혜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