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이시라(21:1~7)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제자들을 세상에 보낸다고 하셨지만(20:21), 제자들은 해야 할 일을 여전히 깨닫지 못한 듯합니다. 그들은 부활의 예수님을 전해야 할 사명을 잠시 잊고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그들의 힘으로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다시 한 번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이 그 말씀대로 하자 고기가 많이 잡힙니다. 갈릴리로 오겠다고 약속하셨던 주님(막 16:7 참조)을 미처 알아보지 못한 제자들은 그제야 그분이 주님이심을 깨닫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도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만 가능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우시기 위해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 와서 조반을 먹으라(21:8~14)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숯불을 피우고 조반을 준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숯불을 보고 예수님을 부인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을 것입니다(18:18, 25). 예수님은 따뜻한 조반을 베푸심으로 베드로를 격려하십니다. 그가 실패를 딛고 일어나 사명 감당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떡과 생선을 가져다가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식탁 교제를 나누며 벅찬 마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제자들의 쓸쓸했던 마음은 사랑과 평안으로 가득해집니다. 여기에 물고기로 가득한 그물이 찢어지지 않는 기적이 더해집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곳에 계셨기에 일어난 기적입니다. 주님은 사랑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덮어 주시고, 능력으로 우리를 위해 기적을 행하십니다.
● 묵상 질문 다시 어부로 돌아간 제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 적용 질문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주님은 어떻게 나와 동행하시며 나를 인도하시나요? ● 묵상 질문 많은 물고기를 잡았지만 그물이 찢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예수님이 부어 주신 넘치는 은혜가 있나요? 그것을 기억하는 것은 왜 중요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