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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1~10 - 믿음이 없이는 빈 무덤도 절망입니다(3월17일)

예청 2015. 3. 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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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
17
 
믿음이 없이는 빈 무덤도 절망입니다
[ 요한복음 20:1 - 20:10 ]
 
[오늘의 말씀 요약]
안식 후 첫날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에서 돌이 옮겨진 것을 보고,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사람들이 주님을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두 제자는 무덤에 달려가서 예수님의 세마포와 머리를 쌌던 수건이 따로 놓인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본문 해설
☞ 빈 무덤을 확인한 사람들(20:1~5)
안식일이 지나자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은 예수님의 장례 의식을 행하기 위해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으로 갑니다. 그런데 무덤을 막았던 돌이 옮겨져 있고 그 안에 있던 예수님의 시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장사 지낸 분의 무덤이 비었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여인들은 누군가가 예수님의 시신을 다른 곳으로 옮겼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베드로와 또 한 명의 다른 제자가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옵니다.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에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 역시 빈 무덤 안에 놓인 세마포만 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무덤이 왜 비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 진실을 찾지 못한 사람들(20:6~10)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간절함만으로는 신앙의 비밀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것과 함께 진리를 알 수 있는 참지식과 그 지식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베드로는 다른 제자보다 무덤에 늦게 도착했지만 먼저 무덤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베드로 역시 세마포와 머리를 쌌던 수건만 발견할 수 있을 뿐 예수님의 시신은 찾지 못합니다. 다른 제자도 무덤에 들어가 같은 사실을 확인합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그들은 빈 무덤을 보고도 예수님께 일어난 일을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무덤에서 살아나실 것이라고 누누이 말씀하셨지만 여인들과 제자들은 그 순간에 부활의 진리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제한된 능력으로는 부활에 관해 아무리 들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야 진정으로 부활의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의 무덤이 비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여인들과 제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 적용 질문
원인과 결과를 알 수 없어 답답하고 실망스러운 일이 있나요? 주권자 되신 주님께 그 의미를 깨우쳐 달라고 간구해 보세요.
● 묵상 질문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빈 무덤에서 무슨 말씀을 떠올려야 했나요?
● 적용 질문
일상의 일들을 말씀과 연결하는 영적 통찰이 있나요? 가사, 공부, 회의, 업무, 접대 등 매 순간 말씀으로 붙들어 주시도록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하세요.


오늘의 기도
주님의 빈 무덤이 절망과 어둠에 갇혀 있던 제게 기쁨과 생명이 됨을 고백합니다. 믿음이 약해지고 의심이 일어날 때마다 제 생각의 걸음을 멈추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함으로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승리를 맛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