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이 잠 못 이루는 밤(6:1~3)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사형 도구를 세운 그날 밤, 왕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불면증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왕은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내시에게 읽게 합니다. 그런데 마침 왕의 귀에 들린 부분이 모르드개에 관한 내용입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입니다. 왕은 생명의 은인에게 어떤 보상도 하지 않았음을 알고, 그에게 합당한 보상을 내리기로 작정합니다. 모르드개는 왕의 목숨을 구했지만 생색을 내지도, 어떤 보상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자 하나님이 그의 공로와 겸손을 보상하시고, 그를 통해 민족을 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인간이 주는 상급 너머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급을 바라고 일해야 합니다.
☞ 존귀하게 된 모르드개(6:4~14) 왕은 신하를 불러 모르드개에 대한 보상을 의논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때 하만이 왕의 뜰에 서 있다가 부름을 받습니다. 왕이 자신에게 상을 주려는 줄로 착각한 하만은 가장 영화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 역설적이게도, 하만은 자신이 죽이려던 사람을 오히려 영화롭게 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즉, 하만은 모르드개에게 왕의 의복을 입히고 그를 왕의 말에 태워 거리 행차를 시키며, 모르드개가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임을 선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만을 사용하셔서 모르드개를 높이셨습니다. 원수를 갚는 것 역시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어떤 원수에게, 어떤 어려움에 욱여쌈을 당해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분이 친히 구원해 주시고 갚아 주십니다.
● 묵상 질문 왕이 잠이 오지 않아 내시에게 읽게 한 역대 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었나요? ● 적용 질문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삶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포기하지 말고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하만이 오히려 모르드개의 영광을 실현해 준 역설적인 장면은 어떤 교훈을 주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나를 높여 주실 때, 무엇에 주의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