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문교회/의성서문교회이야기

의성교회 열아홉번째이야기(2017,11,20)

예청 2018. 4. 5. 07:48

추수감사절 속별찬양제 잘 들 하셨나요?

매년 추수감사절마다 속별찬양제를 하던 생각을 해 봤습니다

항상 흥이 많았던 우리 소망속 속도원들 생각이 났습니다

그냥 서서 찬양을 못하고 그냥 몸을 흔들며 기쁨으로 찬양을 했던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의성교회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떡과 사탕 그리고

2018년 달력을 선물 했습니다

떡 두덩이를 소포장해서 일주일 전부터 스티커 디자인을 하고

조율을 하고 해서 디자인을 완료하고 스티커를 붙이고

사탕을 같이 넣고 달력을 말고 박스에 담아 차에 실었습니다

김봉승목사님이랑 은경이랑 우리 부부가 함께 다닐려고 했는데

은경이가 일찍 가야 한다고 해서 목사님이랑 은경이를 먼저 보내고

부부가 함께 쇼핑가방에 떡과 달력을 조금씩 담아서 교회 옆집부터

다니기 시작을 했습니다

첫번째 집이 유리 가게인데 주일이라 문이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첫번째부터 김이 샜는거죠

돌아서 가니까 술을 드시는 여러분 어르신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쳐 가서 교회 뒷편 성지아파트를 향했습니다

50여가구가 있었는것 같았는데 한집 한집 다니다 보니까

교회 문패가 있는집도 있고 주일이라 안계시는 집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집은 "우리는 교회도 안다니는데 이런거 받아 먹어도 되나"하는 집도 있고

문을 열어 주지 않는 집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맙다고 잘 받아 주시는 집도 있었습니다

권미향권사가 앞에서서 "안녕하세요 의성감리교회에서 나왔어요 오늘이 추수감사절이라

저희들이 떡과 달력을 준비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전달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짐꾼 역할만하고 아내는 구석 구석에 있는 집들을 찾아 다니며 전했습니다

또 교회 앞 정비공장에 가니까 교회 도색을 저렇게 할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함께 웃기도 했습니다

교회 뒷편을 한바퀴돌아 나오면서 술드시는 어르신 들이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아내랑 술드시는 어른신들께 가서 드리니까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시고 예기도 해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가장 낮은자, 가장 천한 자, 가장 가난한 자를 먼저 돌 보시는 분이신데

우리는 번듯한 집에, 번듯한 모양을 가진자를 찾고 있었구나 생각했습니다

허름한 가게 귀퉁이에 앉아서 막걸리 한 사발을 놓고 드시는 어르신들이

그렇게 귀하게 느껴 졌습니다

또 교회에 다니시는 한분을 만났는데 "그 교회 문 안닫았어요"라고 물으시는데

가슴이 철렁내려 앉았습니다. 그렇구나 교회가 너무 오래 도색도 십자가도 이름도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빨리 마무리를 해야겠어요

의성감리교회가 아직 있습니다

이 의성지역을 살리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겠습니다 광고를 해야 할것 같아요

이번 떡을 돌리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이제 우리 교회 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이방인의 모습으로 살았는데 말입니다

이제 교회 주변을 자주 돌아다니며 인사도 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의 모습을 갖추어 가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는 빠뜨린 예기도 많이 있네요

너무 길어서 죄송

받은 은혜도 더 나누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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