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봇의 포도원을 탐한 아합(21:1~7) 탐욕은 끔찍한 죄악의 싹을 틔웁니다. 나봇의 포도원은 이세벨의 별궁이 있던 이스르엘에 있었습니다. 아합은 매우 웅장한 별궁을 지어 놓고 부족함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탐욕은 계속됩니다. 아합이 포도원을 사겠다고 제안하자 나봇은 기업으로 받은 땅을 파는 것은 율법을 거스르는 일이라며 단번에 거절합니다(레 25:23~28; 민 27:7~11; 36:7 참조). 이스라엘의 토지 관념으로는 가나안은 하나님의 땅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그분의 소작인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나봇이 거절하자 근심에 싸여 식사마저 거부하고 돌아누운 아합에게 이세벨이 한 조언(7절)은 왕권을 행사하라는 충동이며 왕의 유약함에 대한 나무람입니다. 행복은 욕심을 채우는 데 있지 않습니다. 욕심은 죄를 낳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약 1:15).
☞ 이세벨의 음모와 나봇의 죽음(21:8~16) 지도자의 힘과 권력은 공동체를 섬기고 약자를 보호하라고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세벨은 백성이 율법을 지키기 위해 왕의 소원을 좌절시킨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금식까지 선포하게 하고 거짓 증인을 세워 나봇을 죽입니다. 하나님과 왕을 저주해 계명(출 22:28)을 어겼다고 날조한 증언으로 나봇을 고소했지만, 오히려 탐욕 때문에 살인, 도적질, 거짓 증언을 함으로 계명을 어긴 사람은 바로 이세벨 자신입니다.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포도원을 차지하러 내려갑니다. 자기 탐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지도자는 하나님 코에 연기와 같아 결국 오래가지 못합니다.
● 묵상 질문 나봇이 포도원을 팔라는 아합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해야 할 소유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이세벨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계명들을 어겼나요? ● 적용 질문 내게 이익과 기쁨을 주는 일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은 일인지 돌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