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합에게 경고한 선지자(20:35~42) 지도자의 판단과 결정은 한 공동체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지자가 변장하고 아합에게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전합니다. 선지자는 전쟁에서 붙잡아 온 포로를 책임지기로 했는데, 그를 놓쳐 포로 대신 자신이 죽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호소를 들은 아합 왕은 그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냉담하게 반응합니다. 이에 선지자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하나님이 심판하시려 했던 벤하닷과 아람 사람의 생명을 아합이 살렸으니 이를 대신해 아합과 그의 백성이 심판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넘겨주신 대적을 아합이 쉽게 놓아준 것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뜻과 욕심을 따르는 지도자는 공동체를 패망으로 이끌 수밖에 없습니다. 지도자의 판단 기준은 하나님 뜻이어야 합니다.
☞ 근심하며 궁으로 돌아간 아합(20:43) 하나님의 책망을 깨달았을 때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선지자에게 심판의 예언을 들은 아합은 근심하고 답답해합니다. ‘근심하다’의 원어는 기분이 나쁘다는 뜻이며, ‘답답하다’의 원어는 화가 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아합은 마음이 상해 화를 냈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아합이 하나님의 심판 경고를 듣고 뉘우쳐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화를 내며 불쾌하게 여겼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악한 마음을 가진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책망을 들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겸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본문에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무엇을 교훈하고자 하셨을까요? ● 적용 질문 내가 내린 결정이 옳은지 그른지 어떻게 분별하나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할 일은 무엇일까요? ● 묵상 질문 선지자의 심판 예언을 들은 아합 왕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 적용 질문 말씀 중에 깨닫게 하신, 하나님 앞에 즉시 회개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