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라 버린 왕의 손(13:1~6)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어느덧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어 다윗처럼 영속적인 왕조를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대신 자신의 힘과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민심을 통제하기 위해 벧엘에 제단을 쌓아 백성이 우상을 섬기도록 했습니다(12:25~33). 여로보암이 벧엘 제단에서 분향할 때, 익명의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저주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전합니다. 여로보암이 그 사람을 잡으라며 손을 펴자 그 손이 말라 버립니다. 히브리어에서 ‘손’은 ‘힘’을 나타내는 은유로, 왕의 손(힘)이 마른 것을 통해 하나님 손의 능력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손에 의해 왕이 된 여로보암이 자신의 손으로 왕권을 지키려 하자 결국 하나님께 버림받습니다.
☞ 말씀대로 순종한 선지자(13:7~10)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과 행동의 일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벧엘 제단을 저주한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처럼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자신도 그와 같은 결과를 맞게 됨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래서 왕이 그를 선지자로 인정하며 예물과 편의를 제안했을 때도 단호히 거절합니다. 왕의 집에서 먹거나 마시지 말고, 심지어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고 하나님이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 말씀에 순종해 왕의 호의를 거절하고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 세상을 향해 선지자와 같은 직분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것은 말씀대로 행하는 삶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벧엘 제단을 저주하도록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반하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왕이 베푸는 편의와 예물 앞에서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 적용 질문 말씀대로 행하는 데 따르는 불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런데도 왜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