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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2:1~11 - 사랑과 섬김의 리더를 따르고 싶습니다(4월28일)

예청 2015. 4. 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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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
28
 
사랑과 섬김의 리더를 따르고 싶습니다
[ 열왕기상 12:1 - 12:11 ]
 
[오늘의 말씀 요약]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애굽에서 돌아온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솔로몬이 시킨 고역과 멍에를 가볍게 해 주면 왕을 섬기겠다 합니다. 르호보암은 백성을 섬기라는 노인들의 자문을 버립니다. 그리고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라는, 함께 자라난 소년들의 자문을 따릅니다.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6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9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세겜(1절) 에발 산과 그리심 산 사이에 있는 성읍으로 르호보암이 북쪽 지파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간 곳이다. 이스라엘의 정치·종교 중심지였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10절) 자신의 약한 것이 아버지의 강함보다도 강하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전갈 채찍(11절) 전갈의 독처럼 무시무시한 가시가 달린 채찍을 말한다.
 

본문 해설
☞ 세겜 회의(12:1~4)
자유는 성도가 누리는 큰 축복 중 하나입니다. 르호보암은 아버지 솔로몬처럼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 세겜으로 갔습니다. 세겜은 전통적으로 언약 갱신의 장소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을 정복한 후 그곳에 모여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유로운 백성이 된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명을 되새겼습니다(수 24:1~27). 솔로몬의 통치 아래 노예처럼 고된 노동을 해 온 백성이 세겜에 모여 불만을 토로하며 요청을 전달합니다. 새로운 왕이 세워지는 것을 계기로 이스라엘 본래의 정체성과 사명을 회복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과한 노동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경제적인 이유나 탐욕 때문에 자발적으로 그런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성도는 날마다 하나님 백성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 상반된 조언(12:5~11)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면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고 하나님 나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여로보암을 필두로 한 백성의 요구를 들은 르호보암은 일단 백성을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의 요구를 거절할 명분을 찾기 위해 측근의 조언을 구합니다. 왕실의 원로들은 르호보암에게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라고 조언한 반면, 젊은 신하들은 더 강압적이고 전제적인 정책을 쓰라고 조언합니다. 젊은 신하들은 이스라엘이 가장 부강했던 솔로몬 재위 당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백성의 고역을 통해 누리는 자신들의 편안한 삶을 당연하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득권을 지키고자 그런 조언을 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고통당하는 사람 편에 섭니다.

● 묵상 질문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나요?
● 적용 질문
사회생활을 할 때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르호보암에게 필요한 올바른 조언은 누구의 조언이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가 귀담아들어야 할 조언은 어떤 것인가요?


오늘의 기도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세상의 가치를 뿌리 뽑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든든히 심어 주소서. 가정, 직장, 교회에서 하나님이 저를 세우신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성령과 지혜로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