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겜 회의(12:1~4) 자유는 성도가 누리는 큰 축복 중 하나입니다. 르호보암은 아버지 솔로몬처럼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 세겜으로 갔습니다. 세겜은 전통적으로 언약 갱신의 장소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나안을 정복한 후 그곳에 모여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유로운 백성이 된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명을 되새겼습니다(수 24:1~27). 솔로몬의 통치 아래 노예처럼 고된 노동을 해 온 백성이 세겜에 모여 불만을 토로하며 요청을 전달합니다. 새로운 왕이 세워지는 것을 계기로 이스라엘 본래의 정체성과 사명을 회복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과한 노동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경제적인 이유나 탐욕 때문에 자발적으로 그런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성도는 날마다 하나님 백성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 상반된 조언(12:5~11)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면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고 하나님 나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여로보암을 필두로 한 백성의 요구를 들은 르호보암은 일단 백성을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의 요구를 거절할 명분을 찾기 위해 측근의 조언을 구합니다. 왕실의 원로들은 르호보암에게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라고 조언한 반면, 젊은 신하들은 더 강압적이고 전제적인 정책을 쓰라고 조언합니다. 젊은 신하들은 이스라엘이 가장 부강했던 솔로몬 재위 당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백성의 고역을 통해 누리는 자신들의 편안한 삶을 당연하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득권을 지키고자 그런 조언을 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고통당하는 사람 편에 섭니다.
● 묵상 질문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나요? ● 적용 질문 사회생활을 할 때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르호보암에게 필요한 올바른 조언은 누구의 조언이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가 귀담아들어야 할 조언은 어떤 것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