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료/생명의삶

열왕기상 11:1~13 - 세상을 향한 곁눈질, 시작되는 신앙의 내리막(4월25일)

예청 2015. 4. 25. 07:03

묵상나눔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2015.04
25
 
세상을 향한 곁눈질, 시작되는 신앙의 내리막
[ 열왕기상 11:1 - 11:13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께서 이방 사람과 통혼하면 이방 신을 따르게 되므로 통혼하지 말라 하셨지만,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을 사랑합니다. 결국 솔로몬은 우상들을 섬기며 그들의 신전을 짓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나라를 빼앗아 신하에게 주고 한 지파만 솔로몬의 아들에게 준다 하십니다.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아스다롯(5절) 번식과 풍요를 주관하는 신이다.
밀곰(5절) 암몬의 우상으로 ‘몰렉’, ‘말감’으로도 불린다. 사람의 몸에 황소 머리를 하고, 두 팔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다. 자녀를 불태워 제물로 드리는 의식을 행했다.
그모스(7절) 모압의 우상으로 전쟁과 태양의 신이다.
몰록(7절) 밀곰의 다른 이름이다.
 

본문 해설
☞ 솔로몬의 여인들(11:1~8)
죄의 유혹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솔로몬의 지혜와 부는 고대 근동에서 최고였고, 주변국들은 그에게 복종하며 따랐습니다. 당시 왕의 결혼은 종종 외교 수단이 되었기에 솔로몬이 외국인 아내를 많이 둔 것은 필연적일 수 있습니다. 그 결혼을 바탕으로 솔로몬은 평화 시대를 엽니다. 그러나 본문은 솔로몬이 다윗과 같은 온전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따르지 않았다고 폭로합니다.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였더라’(2절)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언약적 사랑’을 지칭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만 사랑해야 한다는 언약 조건을 배반한 것입니다. 이는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부와 명예가 주는 위험과 유혹에 계속 노출되었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합리화하지 말고 늘 거룩함을 사모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심판 예고(11:9~13)
하나님 사랑을 저버리는 우상 숭배는 심판을 초래합니다. 하나님은 경고를 듣지 않고 그분을 떠난 솔로몬을 약속에 따라 심판하십니다. 그 결과 북 이스라엘은 솔로몬의 아들이 아닌 신하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솔로몬이 심판받는 것은 한 번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삶 전반에 지속적으로 나타난 불순종과 죄악 때문입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삼하 7:15)을 기억하셔서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 심판하진 않으십니다. 그 아들 대에서 엄중히 심판하시되, 메시아 탄생을 위해 유다 지파만은 남겨 두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민감하게 듣고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켜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은 왜 이방 여인과의 통혼을 허락하지 않으셨을까요?
● 적용 질문
어떤 것을 선택할 때 하나님 말씀보다 앞서서 기준으로 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채, 반복하는 죄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마음이 어디로 향하며, 제 사랑이 무엇에 붙들려 있는지 늘 살피게 하소서.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죄의 유혹을 이기고 날마다 주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는 은혜를 주소서. 거룩하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