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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9:10~28 - 탐욕에 이끌리면 주님 뜻에서 멀어집니다(4월22일)

예청 2015. 4. 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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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
22
 
탐욕에 이끌리면 주님 뜻에서 멀어집니다
[ 열왕기상 9:10 - 9:28 ]
 
[오늘의 말씀 요약]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 건축을 20년 만에 마치고 백향목 등을 제공한 히람에게 갈릴리 성읍 스무 곳을 주지만 히람은 불만족하고 금 120달란트를 보냅니다. 솔로몬은 멸하지 못한 가나안 사람들을 역군 삼아 성전과 왕궁 등을 건축하고 배를 지어 오빌의 금을 가져옵니다.


10 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이십 년 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11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12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13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14 히람이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었더라
15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이러하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16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17 솔로몬이 게셀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고 18 또 바알랏과 그 땅의 들에 있는 다드몰과 19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는데
20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중 남아 있는 모든 사람 21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22 다만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은 군사와 그 신하와 고관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지휘관이 됨이었더라
23 솔로몬에게 일을 감독하는 우두머리 오백오십 명이 있어 일하는 백성을 다스렸더라 24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25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에 분향하니라 이에 성전 짓는 일을 마치니라 26 솔로몬 왕이 에돔 땅 홍해 물가의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은지라 27 히람이 자기 종 곧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솔로몬의 종과 함께 그 배로 보내매 28 그들이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이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왔더라

가불(13절) 일부는 ‘묶인, 제한된’이라는 뜻의 낱말에서 파생되었다고 말하고, 일부는 ‘좋은 것이 없는’이라는 뜻으로 가치가 없는 땅에 대한 히람 왕의 불만을 경멸적인 언어유희로 표현한 것으로 본다.
달란트(14절) 1달란트는 약 34kg이다. 120달란트를 무게로 환산하면 4,080kg 정도 되는 엄청난 중량이다.
 

본문 해설
☞ 히람과의 거래(9:10~14)
물질에 대한 탐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합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에게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했습니다. 솔로몬은 그 대가로 히람 왕실을 위한 음식(5:11)과 갈릴리 지역의 성읍 스무 곳을 주었습니다. 히람은 그 성읍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에도 솔로몬과의 계약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솔로몬의 우월적 지위를 잘 보여 줍니다. 이는 히람이 받은 땅을 ‘가불’(족쇄, 가치 없는 땅)로 표현한 것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앞서 백향목과 잣나무만 언급되었던 것에 비해(5:6~12) 새롭게 강조된 요소인 ‘금’은 이후 솔로몬의 타락에 대한 암시가 됩니다. 왕이 해서는 안 될 일 중 하나가 금을 많이 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신 17:17). 탐욕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헌신을 방해합니다.

☞ 솔로몬의 건축 역군(9:15~28)
어떤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다가 타락의 조짐을 간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가나안 정복 전쟁 때 몰아내지 못했던 원주민 곧 아모리 사람, 헷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 여부스 사람 등 이방인을 역군으로 삼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감독하는 역할을 맡겼는데, 나중에는 이들에게도 부역을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12:4 참조). 이렇게 해서 솔로몬은 성전, 왕궁, 요새 등 엄청난 건축 사업을 완수했습니다. 하지만 그 성공과 이방인의 영향 때문에 영적으로 타락할 위험에 노출됩니다. 한편 해마다 세 번의 절기(유월절, 칠칠절, 초막절)를 성전에서 지켰다는 것은 성전의 제사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성전의 진정한 의미는 그 안에서 드리는 예배에 있습니다.

● 묵상 질문
평등해 보였던 솔로몬과 히람의 관계가(5장) 20년 후 다소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나의 경제생활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수단으로 올바르게 기능하나요?
● 묵상 질문
솔로몬이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기까지 무엇이 어떻게 동원되었나요?
● 적용 질문
지지부진하게 내버려 두지 말고 최선을 다해 완수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그것을 추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제 욕심을 채우고 제 이름을 드러내려 했던 모습은 없었는지 돌아봅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를 복의 전부인 양 좇지 않게 하소서. 저를 주님의 말씀에 부요한 사람, 그 부요함을 나누는 삶으로 이끄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