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를 구함(3:1~10) 정략적으로 애굽 왕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은 솔로몬의 왕국은 더욱 강력한 나라로 자리를 잡아 갑니다.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린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시고, 그는 ‘듣는 마음’을 구합니다. 사실 솔로몬은 이미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지혜롭다는 칭찬을 받은 사람이지만(2:6, 9), 하나님 백성을 다스리기에는 ‘작은 아이’처럼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왕의 직무를 잘 감당하기 위해, 백성을 이해하고 하나님 뜻을 분별하며 정의롭게 재판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참지도자는 구성원의 형편을 듣고 이해할 줄 아는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이는 우리의 지도자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구하지 않은 것까지 주심(3:11~15) 올바른 기도는 탄탄한 신앙생활의 기초입니다.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의 대답을 흡족하게 여기신 하나님은 지혜뿐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은 부와 명예까지 주십니다. 또한 그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길로 행하면 장수의 복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잠에서 깨자마자 솔로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언약궤 앞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고 잔치를 벌입니다. 헌신을 다짐하고 하나님의 축복과 언약에 감사하며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립니다. 솔로몬이 지체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감사의 제사를 드린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그에게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 얼마나 많이 구하느냐보다 무엇을 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묵상 질문 솔로몬이 구한 ‘듣는 마음’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 적용 질문 내가 속한 공동체를 섬기기 위해 하나님께 전심으로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묵상 질문 왜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한 지혜 외에 부와 명예까지 그에게 주셨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을 기도를 드리고 있다면 어떤 조정이 필요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