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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1~12 -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2월6일)

예청 2015. 2. 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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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
06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
[ 요한복음 9:1 - 9:12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길에서 맹인을 보십니다. 제자들은 그가 누구의 죄로 인해 맹인으로 났는지 묻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며 침으로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십니다. 이에 가서 씻은 그는 밝은 눈으로 보게 됩니다.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진흙을 이겨(6절)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를 연상하게 한다.

실로암 못(7절) 이사야(8:6)에 나오는 실로아, 느헤미야(3:15)에 나오는 셀라 못과 동일시된다. 예루살렘 남동쪽에 위치한다.

 

본문 해설
☞ 누구의 죄 때문인가(9:1~5) 우리가 겪는 고난이 모두 죄로 인한 징계인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부모의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하거나 죽는 경우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민 14:18; 신 5:9). 자신의 죄 때문에 그런 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렘 31:30). 하지만 바울에게 있던 육체의 가시(고후 12:7~9), 디모데에게 있던 위장병(딤전 5:23) 등 모든 질병과 고난을 범죄에 따른 징계요 저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태초에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에덴동산에서는 질병이 없었습니다. 아담의 범죄와 타락 이후 질병과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은 질병과 죽음을 다스리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9:6~12) 예수님은 우리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 뜻을 이루십니다. 맹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성인이 될 때까지 겪은 좌절과 정신적·영적 고통은 매우 심했을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기구한 그의 처지를 죄의 결과로 생각하며, 그를 도우려 하기보다 정죄하는 태도로 대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맹인에게 예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것입니다. 눈에 진흙을 바른 채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보냄을 받고’ 걸어가는 맹인을 향해 사람들의 비웃음이 쏟아졌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맹인은 예수님께 순종하는 용기를 냈습니다. 실로암 못에 가는 도중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물에 씻고 나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완전히 수행했을 때 기적이 이루어집니다.

● 묵상 질문
날 때부터 맹인이 된 사람을 보며 제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적용 질문
질병이나 장애 등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나요?

● 묵상 질문
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사람이 예수님의 명령을 따르자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 적용 질문
불가능하다고 포기했던 것들을 적어 보세요. 예수님이 함께하시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오늘의 기도
영육이 무너져 회복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주님이 손대시면 고치지 못하실 것이 없음을 믿습니다. 이성과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온전히 순종할 때, 저의 끝을 은혜의 시작으로 바꾸실 주님을 신뢰하며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