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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저변 확대 및 군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예천군 서예인들의 모임인 예묵회(회장 정옥자)가 11일 오후 2시 예천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제13회 醴墨會 서화전' 개회식을 갖고 14일까지 4일간 작품전시회를 계속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현준 군수, 이철우 군의장, 정희융 문화원장, 정옥자 회장을 비롯한 예천군 관내 서예인 회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갑오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13번째 예묵회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정옥자 회장은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이현준 군수님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묵향이 좋아 예묵회라 이름하여 유강 권승세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묵향의 도를 익혀 온 회원들이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전시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이현준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고귀한 자태로 묵향에 젖어 봄부터 정성을 기울인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해를 거듭할수록 멋진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던 것은 정옥자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의 열과 성을 다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회원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눈보라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강인함과 굳은 절개, 고매한 품성과 지조 높은 선비정신, 그윽한 꽃향기와 온화함을 느낄 수 있다"며 "모쪼록 예묵회 서화전을 통해 개인의 발전 뿐 아니라 문화예술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군의장은 "정옥자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가정생활을 하시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각고의 노력으로 왕성한 서예활동을 통해 주옥같은 작품을 출품하여 군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여러분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정희융 문화원장은 "고즈넉한 서화실에서 문방사우를 벗삼아 사군자를 소재로 일필휘재하는 회원들의 모습과 묵향이 코끝에 서린다"며 "오늘 훌륭한 전시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열과 성을 다해 오신 정옥자 회장님과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드린다"는 축사를 했다.
이번 전시회는 회원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한문, 동양화, 문인화 등 서예작품 50점이 전시되고 특히, 각종 서예대전에서 입상한 작품들도 다수 전시되어 서예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서예를 사랑하는 지역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현준 군수는 작품전시회를 관람하던 중 예묵회 고문인 安堂 南貞順(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1회 입선, 경상북도서예문인대전 추천작가, 영남미술대전 초대작가, 예천미술협회 회원)여사의 작품을 감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위로.격려했다.
이전 전시회에는 정옥자 회장을 비롯하여 남정순, 류옥수, 변국화, 정인자, 김대아, 홍승연, 신석환, 고정주, 조금자, 박영선, 김재식, 박복순, 김미숙, 정의걸, 하명현, 전병탁, 권재하, 김종철, 권영세(서화지도)씨 등이 작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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