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근에 굶주린 자녀들(4:1~5) 파괴된 예루살렘에서 가장 참담한 고통은 비참하게 죽어 가는 언약의 자녀들을 보는 것입니다. 시온의 자녀들은 순금처럼 존귀하고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창 22:17)이 성취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죄로 인해 심판받은 예루살렘의 자녀들은 빛을 잃고 볼품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게 오랫동안 포위당해 식량 공급이 어려웠습니다. 극심한 기근으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어린 자녀들은 혀가 입천장에 붙을 지경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옷을 입고 귀하게 자랐던 아이들이 처량하게 길거리에 나앉았습니다. 자녀들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나라의 미래도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우리의 자녀를 위해 울어야 할 때입니다(눅 23:28 참조).
☞ 기근의 참상(4:6~10) 죄악의 도시로 유명한 소돔은 사람의 손에 멸망당한 것이 아닙니다. 소돔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불과 유황을 내려 멸망시키신 음란하고 악한 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죄악이 소돔의 죄악보다 더 심했으니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얼마나 혹독했던지, 과거에 청옥처럼 아름답고 윤택했던 예루살렘의 유력자들마저 얼굴이 숯보다 검게 되고 몸이 막대기처럼 마를 정도로 비참해졌습니다. 심지어 부모가 배고픔을 못 이겨 자기 자녀들을 삶아 먹는 처참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며 서서히 죽어 가는 것은 칼로 단숨에 죽는 것보다 고통스럽습니다. 죄악의 열매는 아주 쓰고 치명적인 고통을 줍니다.
● 묵상 질문 예루살렘의 자녀들이 기근으로 죽어 가는 모습이 무엇보다도 절망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어른들의 잘못으로 고통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 묵상 질문 예루살렘의 죄악에 따른 징벌은 얼마나 무거웠나요? ● 적용 질문 사람들이 저지르는 끔찍한 죄악을 접할 때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기억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