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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2:12~26 - 영적 안목으로 인생의 허무를 통찰하라(10월4일)

예청 2014. 10.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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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04
 
영적 안목으로 인생의 허무를 통찰하라
[ 전도서 2:12 - 2:26 ]
 
[오늘의 말씀 요약]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뛰어나도 당하는 일은 같습니다. 지혜자와 우매자 모두 훗날에는 잊히고 죽습니다. 지혜를 다해 수고한 결과도 뒤를 이을 자가 관리하므로 결국 헛됩니다. 일평생 수고해도 슬픔뿐이지만,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기쁨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옵니다.


12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까 이미 행한 지 오래전의 일일 뿐이리라 13 내가 보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
14 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 우매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도 깨달아 알았도다 15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매자가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 내게 지혜가 있었다 한들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하였도다 이에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이것도 헛되도다 하였도다 16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
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에서 내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25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망령됨과 어리석음(12절) 두 단어지만 사실상 하나의 의미로 ‘매우 어리석음’을 가리킨다.
 

본문 해설
☞ 지혜의 헛됨(2:12~17)
지혜는 분명 어리석음보다 낫습니다. 그 차이는 마치 빛과 어둠의 차이와 같습니다. 지혜자는 총명함 덕분에 모든 것을 정확하고 바르게 분별하지만, 우매자는 미련함 때문에 어둠 속을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전도자는 지혜자나 우매자나 결국 당하는 일은 모두 같다고 말합니다. 지혜자도 우매자와 마찬가지로 영원히 기억되지 못하며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지혜자나 우매자가 궁극적으로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다면,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점이 무엇입니까? 그래서 전도자는 이 땅에서의 삶을 한탄합니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일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의 삶이 본향인 천국을 준비하는 과정임을 잊지 말고, 인생에 대한 깊은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 수고의 헛됨(2:18~26)
노동과 수고는 값지고 귀한 것이지만, 집착하며 염려하는 것은 결코 유익하지 못합니다. 전도자는 자신이 한 모든 수고에 대해 한탄합니다. 자신이 수고해서 이룬 업적도 결국 자신의 뒤를 이을 이에게 넘겨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수고를 이어받을 자가 지혜로운 사람인지 어리석은 사람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노력을 기울여 수고해도 모든 업적은 결국 수고하지 않은 자의 차지가 되고 맙니다. 따라서 참된 지혜자는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일하는 과정을 즐기며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에 만족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루하루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염려와 욕심을 버리는 삶이 행복한 삶입니다.

● 묵상 질문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점은 무엇이고 비슷한 점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가 가진 지혜와 지식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교만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묵상 질문
전도자는 자신이 행한 모든 수고가 왜 헛되다고 말할까요?
● 적용 질문
일의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염려하며 집착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전도자가 말하는 ‘헛됨’을 깊이 묵상하는 영적 유익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한숨과 체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대신에, 쇠하고 사라질 이 땅의 모든 것 위에 홀로 우뚝 서신 영원하신 주 하나님께 제 시선을 고정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