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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1~11 - 인생의 허무함과 마주할 때(10월1일)

예청 2014. 10. 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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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01
 
인생의 허무함과 마주할 때
[ 전도서 1:1 - 1:11 ]
 
[오늘의 말씀 요약]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해 아래 모든 수고가 유익하지 않으며 만물은 피곤하고 족함이 없습니다. 이미 있던 것이 다시 있고 한 일을 다시 하니 해 아래 새것이 없고, 이전 세대가 기억됨이 없는 것처럼 장래 세대도 기억됨이 없습니다.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전도자(1절) 히브리어로는 ‘코헬렛’, 헬라어로는 ‘에클레시아스테스’다. 설교자나 자료 수집가를 가리킨다.
헛되고 헛되며(2절) 문자적으로 ‘헛됨 가운데 헛됨’이라는 뜻이며, 왕 중의 왕(king of kings), 아가서(song of songs)의 제목처럼 최상급을 나타낸다. 가장 헛되다는 뜻이다.
 

본문 해설
☞ 헛된 인생(1:1~7)
하나님 없는 인생의 수고는 모두 헛될 뿐입니다. 다윗의 아들이자 이스라엘 왕인 전도자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모두 누렸지만, ‘인생은 헛되다!’라고 다섯 번이나 반복하며 탄식합니다. 해 아래에서 인생이 하는 모든 수고는 헛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생에게 적당한 노동을 복으로 주셨지만,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고 타락한 이후 노동의 참의미마저 퇴색했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자연 현상 속에서도 인생의 허무함을 발견합니다. 해, 바람, 강물 같은 것들이 반복해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 또한 인생의 무상함을 드러낼 뿐입니다. 변함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성도가 삶의 참의미를 발견하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 새것이 없는 인생(1:8~11)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으로는 만족함이 없습니다. 눈은 아무리 보아도 만족하지 않고 귀는 아무리 들어도 채워지지 않으며 오히려 피곤할 뿐입니다. 많은 사람이 새롭고 신기한 것을 찾아다니지만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습니다. 이미 있던 것이 앞으로도 있을 것이고, 과거에 일어난 일이 후에 다시 거듭 일어날 뿐입니다. 그래서 인생이 무상합니다. 사람들은 이미 지나간 세대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올 세대도 마찬가지로 이후 세대가 기억해 주지 않고 역사 속에서 헛되이 사라질 것입니다. 전도자는 이런 인생의 무상함과 허무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만족을 모르는 세상에서 성도가 취해야 할 선택은 썩어 없어질 물질이나 명예, 성공과 쾌락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제 인생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허무함을 느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제가 매일매일 새로운 피조물임을 기억하며 주어진 오늘을 감사로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