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료/생명의삶

요한복음 18:1~14 - 자발적으로 기꺼이 걸어가는 십자가의 길(3월7일)

예청 2020. 3. 7. 07:11

2020.03.07 (토)

Logo

| 묵상나눔터 | 정기구독신청 |

자발적으로 기꺼이 걸어가는 십자가의 길 영상큐티보기

오늘의 찬양
(겟세마네 동산의)
(1)겟세마네 동산의 주를 생각할때에 근심이 나걱정을 외면 할수 있을까 나를 항상 버리고 주를 따라가리라
(2)빌라도의 뜰에 선 주를 생각할때에 수치됨과 아픈것 못견딜 수 있을까 길이 참고 묵묵히 주를 따라가리라
(3)갈보리 산 올라간 주를 생각 할때에 나의 받는 괴롬을 비교할 수 없으리 십자가를 지고서 주를 따라가리라
(4)무덤에서 부활한 주를 생각할때에 환난이 나 죽음도 두려울 것 없으리 승전 가를 부르며 주를 따라 가리라


요한복음 18:1 - 18:14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묵상도우미
기드론(1절) 예루살렘과 감람산 사이에서 남동쪽으로 흐르는 계곡이다. 우기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말라 있다.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제자들과 기드론 시내 건너편에 가시니 유다가 군대와 사람들을 데리고 옵니다. 그들이 나사렛 예수를 찾자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말고의 귀를 벤 베드로에게 칼을 꽂으라 하시며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겠다 하시니 사람들이 예수님을 안나스에게 끌고 갑니다.


체포되시는 예수님 18:1~11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자발적으로, 당당히 걸어가십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신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꺼이 감당하기로 하셔서입니다. 예수님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다 알고 계셨습니다(4절). 그분은 체포하러 온 자들 앞에서 스스로 정체를 밝히시며, 제자들이 체포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8~9절).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벤 베드로에게 자신은 기꺼이 죽음의 잔을 마시겠다고 하셨습니다(10~11절). 예수님은 신성을 지닌 전지전능한 하나님 아들이시지만 대속 제물이 되는 죽음의 길을 가시기 위해 자발적으로 체포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십자가 사명이 있다면, 그리스도인은 기꺼이 감당하는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안나스에게로 끌려가신 예수님 18:12~14
예수님은 인류 대속을 위한 어린양이십니다. 예수님을 끌고 가 먼저 심문한 사람은 그해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였습니다. 예수님 심문의 주체인 산헤드린 공회 의장은 가야바지만, 이미 대제사장을 지냈고 실세였던 안나스가 예수님을 심문하는 것은 당시 힘의 역학 관계에서 볼 때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가야바는 민족을 살리기 위한 희생양 이론을 펼친 사람입니다(11:47~52). 그러므로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가 심문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그 희생양이 될 것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세속적으로는 로마 총독과 유대 권력자들 간의 정치적 계산에 ‘희생’된 것이지만, 하나님 관점으로는 속죄양으로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희생의 길은 우리를 구원한 유일한 대속의 길입니다.
더 깊은 묵상
● 체포되시는 과정에서 예수님은 어떠한 모습이셨나요? 십자가의 길을 따르기 위해 내가 기꺼이 감당하는 편을 선택할 일은 무엇인가요?
● 예수님이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에게 심문받으신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나의 작은 희생으로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십자가 고난을 모두 아시면서도 초연히 하나님 뜻을 좇으신 예수님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세상의 방법으로 대응하지 않고 끝까지 사람들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새기게 하소서. 무엇보다 아주 깊숙이 찾아온 두려움을 기도로 이겨 내신 예수님의 무릎을 닮게 하소서.